소설 『롤리타』
- 블라디미르 나보코프
오늘 소개드린 영화는 세 편 모두 소설을 원작으로 했네요. 지금 소개하는 소설 『롤리타』도 1962년과 1997년, 이렇게 두 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. 특히 1962년 영화는 소설의 원작자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각본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.
소설의 도입부 "롤리타. 내 삶의 빛, 내 몸의 불이여. 나의 죄, 나의 영혼. 롤-리-타. (Lolita, light of my life, fire of my loins. My sin, my soul. Lo-Lee-ta.)"는 너무나도 유명하죠. 어린 소녀 돌로레스를 향한 37살의 남성 험버트 험버트의 일방적이고 일그러진 사랑과 비뚤어진 집착이 일인칭 화자 시점으로 전개됩니다.
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러시아 출신이나 영어로 이 소설을 썼어요. 그는 러시아어와 프랑스어, 영어에 모두 능통했다고 합니다. 저는 한국어로 글을 쓰는 것도 어렵기만 한데 말이에요... 이번 주말에는 나보코프가 쓴 러시아 문학 강의를 읽으며 그의 문장에 기대어 볼까 합니다.
다음 편지에서 또 만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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